나의 변함없는 희망적 내일을 향하는 포즈.
나의 어디에서나 드러눕는 버릇을 승화시킨 포즈.
다 보고 빠져 나오는 길에 낡은 다리 한컷.
여길 건너면 일리노이고 그 위험하기로 유명한 이스트 세인트 루이스다.
세인트 루이스에서는 "동쪽으로 간다" 는 말이 나쁜 일을 한다는 뜻으로 쓰일 지경이라고 한다. 다운타운이 여기에 면해 있기 때문에 그리 안전한 곳은 아니다.
점심 때 맛있는 크레이프 먹었는데, 다 먹고 나서야 사진 생각이 났다.
예쁘고 푸짐했는데, 사진으로 못 남겨 아쉽다.
아래는 블랙베리 데니쉬. 별로 맛은 없다. 블랙베리는 우리나라말로 오디라는 사람도 있고, 복분자라는 사람도 있는데, 정체는 잘 모르겠다.
어쨌든. 일 시작하기 전에 다운타운 한 번 갔다왔다는.